기적의 검이 PC판으로 나왔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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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많은 틀을 들고나왔는데 이 틀들도 부족할 정도로 이 게임은 총체적 난국이다.

하아... 이 병신 쓰레기 게임을 또 다루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제작년경이었을 겁니다. 제 네이버블로그가 막장화를 향해 달려가고 있을 때, 전 모바일게임도 리뷰하기 시작했었죠. 제 똥믈리에 센서에 바로 보인 게 바로, 한국모겜협회에서 인증했다고 이빨까던 기적의 검이었습니다.

진짜 이 병신 쓰레기게임한테는 온갖 부정적인 수식어를 달아도 부족했던 물건이었습니다. 사실 게임이라고 부를 수도 없죠. 그냥 데이터 폐기물에 가까운 게 게임이라고 사칭하고 앉아있으니 진짜 미치고 날뛸 지경이에요.

이 게ㅇ... 아니 게임이 아니죠? 이 쓰레기는 원래 종방향으로 나왔던 물건입니다. 네? 종방향? 사실입니다. 그래서 UI를 어떻게 처리할 지 제가 참 궁금했습니다만, 제작자 새끼들은 이 문제를 전혀 다른 방법으로 해결했는데,

아예 조작 UI를 날려먹고 조작도 못하게 막아뒀습니다.

저도 부정하고 싶었지만 진짜였습니다. 전 그 당시 게임을 틀고, 완전히 자동으로 시작해서 NPC는 일절 없고, 퀘스트는 그냥 자동으로 넘어간다는 것을 봐서 "리뷰할 가치도 없다"라고 단념지어서 그냥 그대로 리뷰를 끝내버렸습니다. 더 다뤄봤자 이득볼 것도 없었죠.

근데, 지금은 시간이 지나고 옛날 리뷰에 회의감을 가지고, 이 쓰레기가 어디가 난국인지 좀 보고 싶었습니다. 보스 생겨먹은 거라던가, 맵 구성이라던가.

 

이 게임이 PC판이 나왔다는 것을 보고, 앱플레이어를 또 깔아야 하나 고심하던 저에게는 잘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침 옛날 쓰레기게임 리뷰 리메이크를 하고 싶어졌거든요.

근데... 이 4399 씨발놈들이 게스트 로그인을 틀어막았네요? 꼴에 규모커졌다고 허세부리는 겁니까? 그것도 모자라 본인인증까지 요구합니다?

아나 썅부랄. 이젠 쓰레기게임으로 모자라 개인정보도 가져가겠다는 겁니까? 개역겹네요.

근데 전 여러분들을 대신해 쓰레기게임을 소개해서, 제발 이 게임을 하면 안된다는 경고를 남긴다는 사명감이 있기에, 전 위험을 감수하고 악성코드를 실행했습니다.

그렇게 해본 소감은... 생각보다 더 심각했네요.

타이틀 화면은... 뭐 당시 화면에서 양옆으로 시야만 뚫어놓은 수준이네요. 공지 아이콘도 옮겨놓고...

그리고는 꼴에 업데이트로그도 깔아놓네요. 그래놓고 꼴에 서버 여는것만 지랄같이 잘 열어놓는 주제에...

그리고는 캐릭터 선택화면도... 정말 그때랑 똑같습니다.

이새끼들은 뭐 캐릭터 추가를 안하는 겁니까 아니면 애초에 할 줄도 모르는 겁니까? 뭐 애초에 전부 자동으로 하는 게임에게 캐릭터 추가가 필요는 한건지부터 의문입니다만..

그리고는 더 웃긴 사실은, 저딴식으로 지은 닉네임이 통과가 된단 사실입니다.

이걸로 43발놈은 게임 운영에 좆도 신경을 안쓴다는 게 밝혀지는군요.

그리고 저 흉물스러운 UI는 건재합니다. 그나마 꼴에 가로화면을 응용하고 싶었던 건지 UI를 수정한 모습을 보이는데... 여전히 흉물스럽긴 매한가지죠.

뭐 시작이라서 많이 없다고요? 두고 보세요.

네. 여전히 퀘스트는 자동으로 완료되고 적들은 움직이지도 않고 NPC도 어디다 삶아먹었나 봅니다.

아나 X발. 똑같은 게임을 두 번 리뷰할 이유가 있나요? 씨팔 마음대로라면 그냥 이대로 리뷰 끝내고싶어요. 리뷰 끝. 이 게임은 여전히 병신이에요.

 

 

..근데 말이에요, 게임이 이것보다 더 심각하다면?

제가 알고싶은 건데, 왜 사냥퀘스트는 멀쩡하게 자동으로 넘어가는데 이런 건 손으로 직접 해줘야 하는 겁니까?

얘들이 정말 자동퀘스트를 만들고 싶은지도 의문입니다. 하다하다 자동퀘스트를 제대로 만들지도 못할 줄은 몰랐네요.

그리고 이런 구간이 드문 편이 아니라 흔하게 벌어집니다. 그래서 자동이라 좋아라한 아재들은 자리 뜨자마자 그냥 초반에서 막혀버립니다.

아나 이 게임 대체 왜 만들었냐고요?

그리고는 보스도전이 나오는데... 물론 수락은 수동으로 눌러줘야합니다.

근데 떡대는 떡대인데, 왜 모션은 엉성하기 짝이 없고 원패턴인 건가요? 아 맞다 4399의 개발력이 바닥을 치니까 당연한 거지...

10레벨 보스입니다만... 5레벨 보스가 나타나셨군요.

근데 기대하세요. 이런 색놀이 보스는 이 게임에서 아주 흔하게 나올 거니까요.

15레벨에 처음 해금되는 보스존입니다만... 5레벨 보스가 나오셨군요?

이젠 기대도 안했습니다만, 엄연히 보스존이 존재하는데 좀 성의있게 만들 수 없었나요?

아 맞다... 얘네는 성의라는 개념을 모르지...

그리고는 양산형 3종세트 중 하나인 펫이 나옵니다.

뭐 이젠 양산형 게임 운운할 때 빠지면 섭섭하죠? 분명 날개하고 탈것, 이딴거 나올거거든요.

이새끼들이라면 이런거 나오고도 남을겁니다. 진심. 이미 전투력하고 자동전투, 펫 다 나왔는데 더 필요하신가요?

네. 다 있습니다.

제가 말도 안했는데 굳이 저 삼대천왕을 다 대령해줬군요.

네 이래야 양산형 게임 끝판왕이죠?

물론 바로 주지는 않고 일정 레벨을 달성하면 자동으로 줍니다.

방어구도 물론 강화가 됩니다. 그것도 자동으로.

근데 반자동이에요. 저기를 들어가려면 수동으로 해야됩니다.

개돼지들 90퍼센트가 자리뜨고 저런데서 막힐걸요? 돈빨거면 저런것도 그냥 자동으로 하던가. 니들이 리니지인줄 아나본데 그냥 병신 쓰레기게임인 주제에 리니지W를 따라하려고 하네?

그리고 저 임무내용은 저게 뭡니까? 왜 처음 받은 퀘스트랑 설명이 똑같죠?

뭐 좆도 신경안쓸 거 그냥 퀘스트도 똑같은 문장 복붙해놓고 써먹는 재활용인가 보죠?

진짜 1부터 10까지 좋게 볼 내용이라고는 1도 없는 산업쓰레기입니다.

오픈 무료뽑기는 바로 하지는못하고 5분이 지나야 할 수 있다는데요, 뭐 던파 참고했덥니까?

그 와중에 30레벨 보스는 5레벨 보스가 출장오셨네요. 할 말이 없게 만드네요.

오픈무료뽑기입니다. 증정이라고 해서 바로는 못하고 시간텀이 있나봅니다. 뭐 어떤걸 주는지 대충 봤는데, 어치파 이 리뷰쓰고 다시는 안할건데 확인할 필요가 있나도 모르겠지만...

여튼 쓰레기들을 주네요. 걍 대충 넘어갑시다.

그리고는... 거대사냥꾼? 아나 몹 이름하고 전혀 매칭이 안되잖아요.

뭐 거대라고 하는데 다른 몹보다 오히려 더 작잖아요. 저게 어딜봐서 거대입니까?

어차피 양산형인데 저런거 신경써서 뭐하겠냐만은 이새끼들은 시발 이런것도 맘에 안들어요. 설정하고 실제하고 매칭이 쿼크도 안되는데 게임에 몰입이 되겠냐고요.

이걸 처음 본 순간 진짜 욕설을 한 바가지 퍼붓고 시작했습니다.

진짜 4399 씨발놈들 레벨혜택도 VIP먹고 시작해야 하나 양심을 팔아먹어도 유분수지 저런것마저 VIP가 필요했다면 전 진짜 속사포 욕설을 온갖 한 탄창 바가지 퍼붓고 패드립 한세트를 날렸을 겁니다.

근데 나중에 보니, 보상은 받고 추가 보상에 VIP가 필요했던 모양입니다.

이새끼들 VIP 홍보를 해대길래 어떤건지 간략히 봤습니다만, 뭐 저렇게 길죠?

6개월 카드? 제가 이 게임을 하루라도 지속할 지도 의문인데 6개월씩이나 지속해야 한다고? 뭐 이딴 지랄이 있죠?

그리고 양산형 게임의 VIP가 다 그렇다시피 근본은 P2W에 있습니다. VIP가 아니면 제약을 두는 거 자체가 비정상이에요.

그리고는 퀘스트를 완료하자마자 정말 난데없이 맵을 이동합니다.

이건 보스맵을 갈때도 똑같았는데, 아니 최소한 포탈 이동 이펙트라도 만들어 두는 게 어땠었나요?

뭐 옴니버스 세계관이라는 겁니까? 아니면 다른 시간대에서 일어난 일인가요?

아크 사냥개... 이 씨발놈의 BGM은 첫 보스전 이후 다 똑같은 거만 쳐쓰고 있네요.

아니 BGM이 몇곡이죠 이 게임은? BGM만들 역량도 없었던 겁니까?

그리고 보스전 시작할 때는 더 가관인데, 근처의 적들이 다 소멸하더니, 개뜬금없이 보스전이 시작됩니다.

게임에 일관성이 없어요. 개념이 없는것도 그렇고.

그리고는 룬도... 수동으로 껴줘야합니다.

그것도 사냥이 지속되는 중에 껴줘야하죠. NPC와의 대화나 이런 지랄같은 스토리는 내쳐도 이런 건 직접 해줘야 하나 보죠? 아주 대단한 이중성 납셨습니다.

게임은 개 좆같이 지루해서 다른거나 쳐하고 싶은데, 시스템상으로 자리를 못 뜨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건 게임을 하라는건지 말라는건지 참...

맵에는 저런 바위같은 두데드도 있는데 이것도 얼탱이가 없는데, 자동이동을 하는데 바위를 어떻게 뚫고 지나가죠?

아니 ㅁㅊ 바위에 구멍이라도 뚫려있덥니까? 아니잖아요 ㅅㅂ 그럼 뭐 착한아이한테만 보이는 비밀 통로같은 겁니까?

 

하.. 진짜 더 리뷰용으로 해야는겠지만... 전 여기가 한계입니다. 어차피 이 뒤의 패턴은 똑같은 패턴이 계속될 거고, 이 이상 리뷰해봤자 분량도 안뽑힐건데 더 할 가치가 있나요?

총평

요새 베이징올림픽으로 논란 많은 짱깨놈들인데 게임도 아주 환상적으로 좆같이 뽑아낸 점 칭찬드립니다.

자동으로 다 해먹는데, 완전 자동이 아니고 수동으로 조작 구간이 있어서 거긴 수동으로 해야 넘어갈 수 있어요. 즉 자리뜨면 ㅈ된다는 소리죠.

제가 이 게임을 처음 했을 때 딱 10분하고 껐거든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10분하고 끈게 현명했을 수도 있습니다.

게임성을 개정할 생각은 안하고 쓰레기게임이나 양산하고, 오버워치와 궁수의전설 표절게임만들다 고소당하고, 그게 한국 모바일게임협회에서 추천받은 게임사가 할 짓거립니까?

이 게임을 하고, 다시 착짱죽짱의 법칙을 되새기는 별돌이었습니다.

 

저는 똥믈리에 별돌입니다. 제가 기억하니 여러분은 기억 안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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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X판 동키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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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지금의 닌텐도를 있게 해준 게임인 동키콩.

이는 닌텐도가 스페이스 인베이더 아류작으로 제대로 피를 본 다음에 이를 만회하고자 필사적으로 만들었죠.

그래서 그런지 동키콩은 아주 별의별 말도 안되는 기기들에 포팅이 되곤 했습니다만... 몇몇 기기들을 빼면 전부 제대로 후장을 빠는 것들 뿐이었죠.

지금 소개할 MSX판도 이중 하나였습니다. 1986년 MSX로 포팅되었는데, 당시 MSX 기술력이 병신이라서 그런지(당시 코나미가 MSX에 막 발을 들이던 년도) 이 게임도 이식력은 썩 좋지 못합니다.

사실 그럴 것도 없는게, 이 이식작은 ZX 스펙트럼 기반의 이식이거든요. 네 그 제대로 좆빠는 기기로 얼마나 이식이 잘되겠나요? 기대는 접어두는 게 좋으실 겁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첫 발매했던 MSX 초창기 로고였습니다. 이후 MSX2를 거치며 로고가 바뀌죠.

ERBE 소프트웨어? 여긴 어디죠?라고 검색했는데, 원본 ZX 스펙트럼판을 만든 곳이라고 대충 나와있습니다.

닌텐도가 아닌 오션에서 만들었다네요. 실제로 1984년 패미컴판이 나온 이후에도 여러 말도 안되는 기기들로 막 이식되곤 했는데, ZX 스펙트럼도 그 중 하나였습니다.

네 그 흉측한 그래픽과 끔찍한 사운드의 4비트 컴퓨터 말이죠. 근데 그 미친 기기로 마계촌까지 나왔다면 말 다했죠.

아 아무튼 지금 당장은 못하고 5버튼으로 키를 설정해줘야 합니다.

그리고는 뭐 동키콩 게임이 그렇듯이 데모화면이 나오는...데

아니 왜 시발 포즈가 저따구인 거죠?

근데 더 웃긴 사실은 2스테이지부터는 아예 가슴을 치는 게 아닌 양손 번갈아서 좆을 가리며 드는 거뿐입니다.

ㅅㅂ 어째서 동키콩이 자기 좆을 가리는 포즈를 하게 된 겁니까? 백만번 생각해도 진짜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포즈가 저따구니까 오해할 여지를 만든거죠 저건.

게다가 뛰는것도 제자리에서 뛰는겁니다. 네 게임 시작하기도 전에 병신이라는 것을 알아버렸어요. 또.. ㅅㅂ

그리고는 여기서 동키콩은 왜 저따구로 생겨먹었나요?

아무리 기기 그래픽 한계가 있더라도 이건 정말 선을 넘었습니다. 패미컴판과 비교해서 심각하게 병신이에요.

포즈는 저게 또 뭡니까? 뭐 정좌로 명상하는 겁니까? 아니면 저 좆이 달린 고간부분을 또 의식하는 겁니까?

진짜 이게임하면서 몇번이나 오해할 소지를 찾았는지 감이 안잡힙니다.

하... 이제 게임을 알아보겠습니다.

뭐 시작부분은 그냥저냥 나오...긴 개뿔 폴린은 뭐 졸라맨으로 그려져있고 동키콩은 아예 단색이네요.

그리고는 이 게임이 ZX 스펙트럼 기반인 것을 강조하려는 건지 뭔 지랄같은 버근지 항아리가 지나가는 곳의 사다리색이 난데없이 바뀌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진짜 이건 말해야겠는데, 항아리 굴러가는 궤도가 정말 개판이에요. 그리고 후술할 컨트롤 문제까지 겹쳐서 정말 사람잡는 요소죠.

초반부터 아주 살판났네.

왜 초반부터 패턴이 애미뒤진 거죠? 아니 이 게임은 뭐 난이도 조정이란 개념이 없습니까?

애초에 설정란이 전무한데 난이도도 아주 환상적이네요.

그리고 이 장면. 이 게임에서 정말 문제될 컨트롤입니다.

네 컨트롤. 썅. 제가 컨트롤 문제를 게임리뷰하면서 얼마나 지겹도록 설명해 왔을까요?

일단 점프하면 높게 뛰는게 아닌 간신히 통을 넘을만큼만 점프하고 딱 삼각형 포물선으로 내려옵니다.

그래서 저런 좆같은 상황이 연출되는 거고요. 이걸 쉽게 말하자면 유튜브에서 소닉 잼 6 영상 있죠? 거기서 파이어볼이 날라가는 궤도. 그게 여기서 점프하는 궤도입니다.

저 좆같은 점프때문에 쉽게 넘어갈 통쪼가리도 몇번이나 뒤졌어요. 이게 말입니까 지랄입니까?

네. 또 뒷발이 걸려서 뒤졌습니다.

아니 십알 컨트롤을 어떻게 이렇게 조질 수가 있는건지 상상이 안가네요. 이게 바로 수익에만 눈이 멀어 기기 한계는 생각도 안하고 막 포팅한 결과라고 말해드릴 수 있네요.

그리고는 동키콩 게임을 하며 꼭 벌어지는 일. 꼭 올라가려는 사다리에 통이 내려와 뒤진다.

근데 어째 여기서는 이게 더 심한 편입니다? 통이 내려오는 속도가 굴러가는 속도랑 동일하거든요.

원작보다 더 빨라졌다 이말입니다. 장애물이나 그런걸 높여서 도전욕구를 불러오는 게 아닌 시스템상으로 좆같이 만들어서 혈압오르게 하는 난이도 증가네요.

네. 이걸 뒤졌습니다.

이 개 씨발같은 인풋렉이 걸려버렸네요. 인풋렉만큼 좆같은 상황은 흔하지 않은데요.

그리고는 망치를 먹고서는 통에 맞아 뒤졌습니다.

네 무적아이템 먹고 통한테 뒤졌어요.

이건 마치 슈퍼마리오에서 별을 먹었는데 미세한 타이밍에 제색깔로 돌아오는 타이밍에 굼바한테 맞아서 숨지는 그딴 경우에요.

저 망치 아이템도 알고보면 병신인데, 저 망치가 위로 든 상태에서는 공격판정이 안먹힙니다. 게다가 휘두르는 속도도 더 느려졌고요.

이게 뭡니까? 왜 시스템상으로 불합리하게 만들어서 난이도를 어거지로 올린 거죠?

제가 동키콩 게임보이판을 해봐서 아는데 원작은 절대 저렇게 병신이 아니었습니다. 가뜩이나 사운드도 병신인데 참 할맛 나겠죠?

총평

이래서 기기 성능을 제대로 알고 이식을 해야한다는 말은 헛소리가 절대 아니라죠.

수익에만 눈이 멀고 이런 듣도보도 못한 기기로 이식되는 경우는 당시에는 흔한 일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콘솔이나 PC가 지금처럼 플스냐 엑박이냐 윈도우로 정해진 것들만 있는 게 아닌 어떤 회사든 기기를 만들어 팔던 시대였거든요.

그래서 PC 내에서도 윈도우냐 맥이냐가 아닌 뭐 PC-9801? 코모도어? VIC? 지금으로써는 생소하기 아주 짝이 없는 PC들이 나돌았습니다.

그렇게 그 생소한 기기들로 이식된 게임들은 원작의 형태를 알아볼 수도 없을 만큼 흉측하게 이식된 개쓰레기 이식작들이 대다수였고요.

MSX도 코나미가 1986년 입성하고 나서야 명작들을 상당히 배출해왔고요. 그 전에는... 이런 흑역사들이 있었죠.

생각해보면 요즘 게임시장이 얼마나 편해졌는지 깨닫게 해줬군요. 근데 그 씨발같은 양산형 게임은 커버못치겠네.

 

저는 똥믈리에 별돌입니다. 제가 기억하니 여러분은 기억 안하셔도 됩니다.

솔리트 스피리츠... 혹은 1945 K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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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오락실에 1945 시리즈가 대흥행하고 국내에서 1945라는 게임은 종스크롤 슈팅의 표준이 되어 있었습니다.

다른 슈겜은 몰라도 1945는 국룰처럼 아는 그런 경우였죠.

그래서였을까요 2000년 국내의 듣보 개발사는 자신이 개발하던 그냥 이름없는 게임에 1945를 묻혀 이름값에 편승할 정도였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이 이름값에 편성한 게임 1945 KIII를 다뤄볼까 합니다.

엄밀히 이 게임은 원제가 아니고 원제는 솔리트 스피리츠입니다만, 나중에 나온 버전은 지금의 이름으로 바꿨죠.

솔리트와 1945의 다른 점은 1스테이지의 그래픽과 추가기체, 그리고 스테이지 이름이 삭제되었다는 것뿐입니다.

오리엔탈이 퍼블리싱을 맡기 전에는 원래 자체배급을 실시했었습니다.

이후 오리엔탈은 G스트림 2020 개발자들을 등쳐먹게 되고 이 개발자들이 반발해 새로 세운기업이 바로 트라이앵글 서비스였죠.

팀 무하하는 당시 프로맷 산하의 인디개발팀이었습니다만, 당시 개발자들 중 1945를 꽤 하던 사람이 많았다고 하는군요;;

여튼 타이틀 스크린입니다. 게임 개발은 1999년에 이미 마쳐있었으며, 2000년 1945 K3라는 이름으로 재출시하게 되는데 이 재출시판이 여러분이 흔히 아는 게임입니다.

역시 국산게임이라 그런지 국산 기체가 떡하니 놓여있네요?

근데 여기서 알면 골때리는 사실이 1945 K3를 하다보면 배경에 솔리트 스피리츠가 그대로 출력되는 것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당장 영상찾아서 보시면 셀렉트에 솔리트 스피리츠가 그대로 적힌 것을 보실 수 있을 건데요, 타이틀 이외에는 건들지도 않는 나태함을 보여주네요.

아 아무튼 기체를 선택하면 그대로 전진화면이 나옵니다. 뭐 여기는 평범하군요.

SAVE EARTH.

여기는 1945 K3에선 삭제된 장면입니다.

일단 게임을 시작해보시면 1스테이지의 배경이 다른 것부터 확 눈에 띄네요.

K3에선 아침으로 바뀌었고 건물 질감도 확 바뀌었습니다.

적을 치면 저런 아이템이 나올 때가 있는데, 저 아이템이 이 게임 최고의 발암요소인 건 아신가요?

아이템이 수시로 바뀌면서 점수도 바뀌는데, BAR와 7을 먹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각을 노리다가 적탄에 맞아 뒤지는 경우가 이 게임에서는 상당히 잦은 편입니다.

초반에는 모르겠지만... 나중 가면 두고보시죠.

감이 오셨겠지만 이 게임은 결코 난이도가 낮은 편이 아닙니다.

뭐 슈팅게임에서 난이도가 낮은 게임이 없다시피 하지만 개발자분들이 1945를 좀 했다는게 헛소리는 아닌 모양인지 1스테이지부터 나오는 적이나 탄이 좀 매운편에 속합니다.

엄호기...라고 내세운 건데 미션 크래프트의 레이서보다 더 열화되었습니다.

레이스는 최소한 유지되는 시간이 적당하기라도 했지 이건 1-2초 유지되다 바로 위로 튑니다. 참 대단한 직무유기군요.

1탄보스... 입니다만 여기서부터 난관이 시작됩니다.

이게 나오면서 뭔 기괴한 소리를 내잖아요? 그러는 동시에 난데없이 플레이어한테 초고속탄을 쏘면서 후장을 유린하네요?

네 이건 정말 한순간이었습니다. 저 개 X발놈한테 순식간에 후장을 개통당해 잔기 하나를 잃고 말았습니다.

아니 다른게임에서 뭐 이딴 패턴이 있었나요?

아 아무튼 첫판보스한테 잔기를 2번이나 쓴건 케이브슈팅을 처음한 경험 빼고는 전무했습니다.

사실 이게임은 종스크롤 슈팅의 탈을 쓴 탄막슈팅인 겁니까?

그런데 분명 보스를 쳤는데도 적탄이 아직도 남아있네요? 대단한 애프터터치 나셨네요. 보스를 공략한 이후에 뒤지다니 참.

아 여튼 2스테이지는 브라이스 캐니언? 브레이브 캐니언? 알 게 뭡니까.

그리고 2스테이지에 도달하는 순간 진정한 헬게이트가 열리게 됩니다.

1스테이지도 첫판치고는 결코 쉬운편은 아니었는데, 2스테이지는 뭐 대놓고 뿌려대네요.

아니 최소한 케이브 슈팅에서도 이러지는 않았습니다. 이건 마치 벌레공주에서 1스테이지는 노말모드로 진행되다 2스테이지에서 난데없이 매니악모드로 진행되는 기분이에요.

그리고 저 씨발놈들은 플레이어 기체가 바로 앞에있어도 가차없이 쏩니다. 참 대단한 현실고증입니다.

그때문인지 전 가차없이 1코인을 날려야했고 아주 붐러쉬를 가격해서야 겨우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아무리 슈팅게임 난이도가 낮은 게 아니라고는 해도 이건 너무한 거 아닙니까?

그리고 이 씨발새끼는 각도가 플레이어한테 오기전에 무조건 쳐야됩니다.

안그러면 저 각도가 플레이어한테도 향하는데, 저 쏘는 패턴이 빈틈이 하나도 없을 뿐더러 그나마 피격판정도 탄막슈팅처럼 조그만게 아닌 기체 전체에 판정이 있거든요?

게임은 X같이도 만들었는데 사람 잡는 요소는 널리고 널렸습니다.

아니 이걸 쳐 보라고요.

탄은 탄대로 느리고, 탄막에다가 플레이어 기체는 피격판정이 전체판정입니다.

이건 마치 탄막슈팅인데 피격판정이 전체판정인 불공평한 예라고요. 이새끼들 난이도 조정을 할때 대체 뭔게임을 예로 든건지 모르겠습니다.

당시 상황을 보면 사실 1945가 아닌 배틀 가레가에 통달한 게 아닐지 킹리적 갓심까지 들 수준입니다.

2탄 자체가 그랬듯이,  2탄보스도 역시 사람잡는 요소로 가득합니다.

우선 나오자마자 저 개 썅노무새끼와 주변에 달린 포들이 절 향해 정확히 후장을 털 준비를 하고 계시네요?

아니 시발 제가 도돈파치 대왕생을 하는것도 아니고 게다가 저 씨발놈들 탄막이 애미 출타한 건지 피하기도 좆같이 만들어놓은 주제에 그럴거면 씨발 피격판정을 탄막슈팅급으로 만들면 안됩니까?

그리고 저렇게 구석탱이에 몰렸다면 그냥 신께 기도하거나 아니면 그냥 한목숨 날려야됩니다. ㅡㅡ;

저 개 ㅆ...

두번째 패턴으로 왔습니다만, 이젠 대놓고 도돈파치 대왕생을 찍는군요.

그리고 저 시발놈이 플레이어 동작을 인식까지 해서 저 탄막을 플레이어를 노려서까지 뿌리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 기판난이도가 EASY라는 겁니다. VERY HARD는 과연 얼마나 더 막장일지 참 기대가 되는군요.

이게 차지샷입니다. 근데 보이는 것과는 달리 진짜 좆병신이 따로 없습니다.

이 기체는 시발 차지샷이 있으나 마나한데, 모으는 속도도 빠른편이 아니고, 데미지도 십창이고, 레벨 3인데 이펙트만 그럴싸하게 바뀌었지 데미지는 별로 나아지지도 않았습니다. 뭔 중형자코도 제대로 못치는게 시발 차지샷입니까 아니면 치어리더입니까?

뭐 꼴에 이기체 차지샷은 Ki-84의 그것을 가져왔다고는 하는데 시발 하야테와는 달리 이 기체는 그냥 좆병신이에요. 답이 없습니다.

가뜩이나 보스탄막도 상대하느라 혈압오르는데 위에서 내려오는 아이템 분석하느라 위에서 자코들이 보스에게 질세라 탄막뿌리는 장관을 보아하니 더이상 게임진행이 불가능할 수준이었습니다.

이건 진짜 역대급이에요. 게임을 절묘하게 어렵게 만든게 아닌 X같이 어렵게 만들어놨습니다. 니들이 시발 짱드세요.

여튼 미친 별돌새끼는 2스테이지 보스도 공략했...습니다만 보기좋게 애프터터치에 맞아 뒤졌네요.

우려하던대로 현실로 벌어졌습니다.

3스테이지 미사와 군사기지...

일단 시작하면서 알아낸 점은, 저 위에 이륙하는 비행기를 어떤짓을 해도 못죽인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륙속도가 꽤 빠른편에 플레이어는 플레이어대로 화력이 좆병신이라 옆에서 이동하면서 쏴도 화력 불충분으로 그냥 놓쳐버립니다.

어차피 쳐도 점수아이템같은 건 안나오니까 별 기대도 안했습니다.

그리고 전 이 미친 탱크X끼가 쏜 X같은 포탄에 맞아 장렬히 뒤졌습니다.

제 생에 이렇게 X같이 불공평하게 어려운 게임은 난생 처음입니다.

1스테이지부터 방심하게 만들더니 2스테이지에서 확 몰아쳐서 애새끼들 동전 뜯어내는 기술력은 참 훌륭하게 묘사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기판난이도가 EASY인데 이러면 뭐 HARD는 얼마나 더 좆같다는 걸까요? 기대하기도 싫군요.

개발자들이 1945를 좀 했다고는 하는데, 게임을 직접 해보니 좀 한 수준이 아닌 개발자 전원이 전일급 기록이라고 킹리적 갓심을 해도 사실로 밝혀질 수준입니다. 그러지 않고서야 이렇게 불공평한 난이도로 만들 수 있었나요? ㅅㅂ.

뭐 타츠진오도 무작정 어렵게 만들었다가 박한 평을 받았죠. 근데 최소한 타츠진오는 컬트적 인기를 누리기라도 했지 이 게임은...

 

전 똥믈리에 별돌입니다. 제가 기억하니 여러분은 기억 안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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