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콘트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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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트라가 패미컴으로 나온 이후 슈퍼패미컴으로 무대를 옮겨 훨씬 박진감 넘치는 게임으로 진화한 이후, 해적판 제작사는 이 콘트라로 다시 돈줄좀 빨아먹어보겠다는 추악한 생각을 또 하게 되죠.

그야 그럴것이 이전에 슈퍼 콘트라 해적판 시리즈로 돈줄 좀 빨아먹은 씨발놈들이었으니까요.

이번에는 콘트라 스피리츠를 기어이 패미컴으로 옮겨버렸어요. 네 게임보이로도 처참한 퀄로 나왔는데 이 씨발걸 패미컴으로 내놨다고요? 그러면 뭐 결과는 불보듯 뻔하죠. 거기다 해적판이 묻는다? 말할 가치가 있겠습니까?

때는 2636년.

뭐... 병신같은 레이저가 도시를 덮쳐서는 불바다가 되는 건 원작과 똑같습니다.

근데 이 해적판에서는 차별화를 두기 위해서인지 뭔 지랄같은 이유인지 병신같은 문구를 추가했습니다.

 

WELCOME

 

THE

WORLD

OF

GAME

 

THE

GAME

 

END

 

 

할 말이 필요없군요. 역대 최고의 씨발나는 인트로입니다.

아 아무튼 이게임은 1995년에 대만의 모 병신회사에서 콘트라 스피리츠를 패미컴으로 어거지로 꺼내온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전에 리뷰할때는 1스테이지만 끄적였는데 이번에는 좀 끝판까지 진행해보기로 했습니다.

아 아무튼 2플레이어까지 지원하는 모양으로 봐서는 이건 게임보이보다는 한 수 위인 모양이군요.

물론 2P 지원만요.

난이도 조절도 없고 키설정도 없고 딱 목숨에 사운드테스트만 존재하는 좋게 말하면 핵심만 가져온, 나쁘게 말하면 그냥 성의가 없죠.

게임을 시작하면 뭐 스피리츠가 그랬다시피 거리 한복판에 버려집니다.

근데 시작하면 코앞에 있는 폐차가 어째서 삭제되었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대신 차의 간판으로 대체된 모양이군요.

뭐 시작하면 무작정 오른쪽으로 가겠지 싶지만은...

그랬다가는 앞에서 총쏘면서 지랄해오는 씨발놈한테 뒤지는 수가 있습니다.

네 플레이어가 뭔 대책을 세우기도 전에 뒤져버렸습니다. 시작하고 5초 뒤에 목숨을 날리는 기묘한 게임이군요.

근데 저 뒤지는 포즈가 저게 뭡니까? 좀 뒤져도 시원시원하게 죽지 왜 허리를 새우처럼 굽히는 겁니까?

그리고는 게임을 하다가 뭔 개새끼가 절 쫓아오는데, 아니 시발 원작에선 머리에 세뇌장치 때문에 그렇다고는 해도 왜 여기서는 그냥 하얀색 똥개인데 절 죽이려 드는지 모르겠습니다.

뭐 원래는 검은색인데 하얀색으로 페인트칠해서 죽이려드는겁니까? 정말이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어느정도 나아가다 보면 이렇게 보병되는 명확히 비교되는 몸무게 200kg짜리 폭탄떨구는 적이 나옵니다.

근데 이놈이 떨구는 폭탄을 총으로 상쇄할 수 있게 변경되었습니다. 이런 쓸데없는 면에서는 원작보다 더 쉬워졌군요.

그리고는 이런 장난감 모형 포탑도 나오는데, 아니 씨발 디자인을 왜 이따구로 해놓은 겁니까?

딱봐도 병신같은 장난감 포대를 포대라고 우겨넣은 겁니까?

그리고 꼴에 머리부분이 아닌 몸에도 피격판정이 들어가있군요.

아 그리고 폭탄 쓰는법은 SELECT키를 누르셔야합니다.

아이 X발 포켓몬쇼크를 생각나게 하는 죽여주는 이펙트군요.

근데 더 죽여주는 사실은 이렇게 존나 화려하게 이펙트 뿌려주는 폭탄이 아무 쓸모가 없다는겁니다.

씨발 전멸폭탄 주제에 데미지가 딱 1 들어가는 게 말입니까 지랄입니까?

그러니까 폭탄은 딱 장식이라고요. 필요가 없어요.

그리고는 이런 벽같은 데가 나오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사실은, 어떻게 저 씨발나는 벽이 포탑도 없이 총을 쏠 수 있냐는 겁니다.

아니 뭐 원작처럼 포가 달렸냐고요. 아니잖아요ㅅㅂ 그럼 뭐 투명 포라던가 저 사이에 포가 숨겨져 있덥니까?

이건 뭐 후장에 엄습하는 고통이 따로 없군요. 이런 씹지랄의 중국같으니라고..

여튼 이 병신같은 벽을 깨고 나면 원래대로라면 탈것이 있어야 하는데 뭐 제작자들이 개념과 같이 삶아먹은 모양인지 탈것이 없군요.

지들 딴에서는 구현하기 힘든 모양이라는데, 전 애초에 기대도 안했습니다. 안습

그리고는 이런 불벽을 건너야 하는데, 뭐 벽 올라오는 이펙트도 병신이고 이 게임에서 배리어가 삭제된 모양인데 여기서 꽤나 고생하실 겁니다.

이 씨발나는 불벽이 규칙이 있는지도 불명이고 그냥 건너가면 쳐맞았다고 판정되니까요.

 

그리고는

이 병신같은 장난감 비행기가 폭탄같이 생긴 무언가를 두개 싸고는 토깝니다.

아나ㅅㅂ 진짜 구역질나는 줄 알았습니다. 보는순간 속이 메스꺼웠고 500원짜리 후진 장난감비행기를 가지고 논 느낌입니다.

근데 겉보기만으로는 판단해서는 안되는건지 이 병신같은 장난감 비행기가 싼 똥이 졸라 효과가 끝내줬나 봅니다.

이런 불바다를 건너가면서 진행하는거는 원작과 똑같았습니다만, 저 불공은 어째서 총으로 못쏘는건지 참 의문입니다.

뭐 불공은 총으로 없앨 수 없다는 현실을 고증한 겁니까? 꼭 이딴데서는 쓸데없이 고증이 좋다니까요?

그리고는 통로를 건너는데, 왜 불바다하고 바닥이 같이 연결된 겁니까? 꼭 고증을 잘하다가 이런 곳에서는 고증이 병신이라니까요?

 

아... 그리고 대망의 보스전이군요. 그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이 병신같은 보스를 보면 진짜 속이 쓰려오는 기분이더군요.

네.. 노예짐승 타카입니다.

 

여러 동물의 등을 모아서 융합해신후엔 산삼 뿌리를 뽑아서 넣으면서 개미굴 2개에 달려있지 목도 가늘어서 금방 목뼈가 뿌러질려 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달린 약점은 마치 세균에 감염된 심장을 갖고 있습니다. 아니 진짜로 이 보스를 글로 해설하려면 이 문장이 딱 적절한 것 같습니다.

뭐 공격패턴은 병신같이 움직이다가 머리갖고 나대고 가끔가다 머리에서 총이 날라가는 뭐같은 패턴입니다만, 아까 S를 먹어두셨다면 숙여쏘기로 그냥 타카를 병신으로 만들어버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 공격하는 패턴이 뭐 저따구입니까? 뭐 목이 분리형입니까 뭡니까?

 

이거 외에 뭐 다른거 기대하셨나요?

네 저는 기대했어요.

 

근데, 이것뿐이네요?

 

 

아 아무튼 미친 별돌은 이 병신같은 타카도 죽인 다음에 다음 스테이지로 직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는 스테이지에 온 직후, 저는 이 함정에 걸리고 말았습니다.

네 이것은 정말 한순간이었습니다.

스테이지가 시작하기 무섭게 양옆에서 공이 두개 굴러오더니 순식간에 제 후장이 따먹히고 말았습니다.

이 얼마나 참극입니까? ㄱ-

아 아무튼 이 파리인간과도 만나게 되는데 파리인간이 죽는 포즈가 참 가관입니다.

뭐 쏴서 맞추면 앉은 채로 빙글빙글 도는데, 그게 회전의자에서 돌아가는 거처럼 보여서 참 가관이더군요.

그리고는 뭐 아이스크림 막대기를 들고 지랄하는 메카도 보이는데, 저 밑에서 미사일이 끝없이 날아와 플레이어의 후장을 겁탈하려 듭니다. 실제로 저도 당했고요ㄱ-

아 아무튼 저건 S들고도 좀 고역일 것 같습니다. 왜냐면 저 씨발나는 땅콩같이 생긴 코어에 맞춰도 맞춘 건가 의구심이 들 정도이고 밑에서 미사일이 끝없이 날아와 플레이어를 겁탈하기 때문이죠. ㄱ-

그리고는 이 씨발나는 패턴으로 오는데, 여기서는 각오 단단히 하셔야 될겁니다.

저게 미사일 2개를 연달아 쏘면서 올라오는데,(원작에서도 2개 쐈을 겁니다) 저걸 하나 못맞추면 그냥 목숨 하나 날려야됩니다.

그렇다고 너무 위로 올라가도 팔에 맞아 숨지고요. 고로 상당한 운과 타이밍을 필요로 하는 절묘한 게임입니다...는 개뿔 미사일 날라오는 궤도가 말이 안되는데 왜 저따구로 날라오는 겁니까?

원작처럼 궤도를 그리는 게 아닌 딱 직선으로 날라와요. 그러니까 위에걸 터쳐도 밑의거에 쳐맞아 숨지는 일이 다반사하다는 겁니다.

그리고는 이번에는 딸기맛 막대아이스크림을 들고 플레이어를 겁탈하려 드는군요.

참 가관입니다. 게다가 저놈이 플레이어를 겁탈하려는 타이밍이 지 꼴리는대로 내려오거든요?

그래서 각잡고 때릴 각 잡다가 난데없이 저 병신새끼가 날라와서는 플레이어를 겁탈합니다.

 

아 그리고 쓰다가 느낀건데 왜 인터페이스가 날라가버린 겁니까?

이러면 제가 몇목숨 남았는지 몇폭탄 남았는지 알 방법이 없잖아요.

그리고는 이 병신같이 생긴 중간보스랑 맞닥뜨리게 됩니다만, 이 병신은 적을 떨구는 패턴이 없어진 병신에 불과합니다.

딱 남은 패턴이 폭탄 떨구는 패턴인데, 이 폭탄조차 플레이어가 상쇄를 할 수 있어서 진짜 이 보스는 병신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되버렸습니다.

근데 이 씹새끼가 몸체에도 공격판정이 존재하는건지 근접타격 날리려다 되려 숨져버렸습니다.

아니 뭐 저딴게 있습니까?뭐 저건 멀리 있는게 아닙니까? 크기가 좆만한데 어떻게 저 멀리서 플레이어를 덮친 거죠?

 

전 이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해 저 병신같은 놈한테 뒤졌습니다.

참 가관이군요. 그리고 똥겜이 다 그렇다시피 컨티뉴? 그딴거 없습니다.

걍 한번 게임오버되면 다 끝이에요. 가뜩이나 게임도 병신같은데 컨티뉴가 안된다? 말을 말죠.

그때나 지금이나 느끼는 바로는, 이 게임은 병신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딱 병신같다는 말로 압축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어떻게 이딴 게임이 콘트라라는 이름을 달고 나올 수가 있는 건가요. 이 게임을 해보니 레거시 오브 워가 선녀로 보일 수준입니다.